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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BI

~Profile~

매튜

Matthew

 
♥lover : 라지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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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그의 카페엔 독특한 손님들이 많이 찾아온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얼굴을 가진 마녀와 작은 토끼

사람같지 않은 관절을 가진 소녀

파란...용...?

 

그리고

그도 이곳에 온다.

 

매튜는 그를 만나던 날을 생생히 기억한다.

아주 오래전 일이다. 어느 정도냐 하면 세상이 한번은 뒤집어졌을까 하는 오래전 일 말이다.

 

햇살의 나른함에 잠시 몸을 뉘일까 고민하던 차에 갑자기 하늘에서 천둥이 치며 무언가가 떨어졌다.

사람이었다.

아니 사람인가? 날개가 있는데?

황급히 날개를 감추고 웃어보이던 그는 절대로 눈을 마주쳐주지 않았다.

처음 그의 눈을 마주치게 된 날은

이번 생에 주어진 시간이 끝이 나는 날이었다.

오색찬란한 빛을 머금은 눈동자에 눈물이 가득차 있었다.

그 이후의 기억은 어렴풋 남아있었다.

반드시 다시 만나러 갈게요, 기다려주세요. 그 마음 하나로 긴시간을 돌아왔다.

 

그날을 뚜렷이 기억하는건 아마 이번생이 처음인듯 하다.

내가 그를 알아본다는 것을 아직 그는 알지 못한다.

조만간 사실을 고백할 생각이지만 아직까진 조금 더 가만히 그를 지켜보고 싶다.

그가 나를 지켜봐오던 세월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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