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브
Aneve
♥lover : 루크
아네브의 외견은 어린 소년같지만 펼쳐보면 나이가 꽤 많다.
암살자로써 키워진 전투능력까지 겸비해 아네브는 종종 루크에게 필요한 뒷일을 돕고있다.
뒷일이란 주로 정보수집이나, 괴도루팡 같은 일을 한다.
암살자로 키워졌지만 루크에게 거두어진 뒤 사람을 죽이는 일은 하지 않는다. 루크는 그에게 그런 일은 시키지 않는다.
어리고 귀여워 보이는 외모 덕에 성별을 초월한 변장에도 능하다.
정보수집을 위해 화려한 드레스차림으로 사교계에 등장해 레이디 아네브 라고도 불리운다.
임무 때문에 한다고는 하지만 은근히 즐기는 듯 하다.
암살자의 삶은 레이온의 중앙정부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중앙에 협조적이지 않은 북부영주가 황제와 뜻을 같이하니 반역을 준비하던 중앙귀족들에게 그는 매우 거슬리는 존재이다.
중앙귀족들은 반역을 위해 북부영주를 암살하려는 준비를 하고 있었고, 가족을 잃은 고아들을 사들여 암살자를 길러냈다.
가장 실력이 좋은 암살자를 골라 북부의 성으로 보냈다.
아네브는 귀족들에게 혐오감을 가지고 있다.
본디 아네브는 명랑한 성격이었다.
귀족들에게 잡혀와 살인병기로 키워지는 모든 과정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람을 죽이고, 감정마저 죽이며 살아왔다.
북부에 암살임무를 실행하러 갔지만 임무는 실패로 돌아갔고, 아네브는 그대로 자결을 시도했지만 루크에게 막혀 자결하는것 마저 실패했다.
귀족을 혐오하는 청년의 마음을 열고 다독이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루크에게 거둬지고 오랜시간을 들여 몸과 마음을 회복한 아네브에게 루크는 그대로 북부영지에 터를 마련해줄 생각이었지만
이 녀석은 통 저택에서 떠날 생각을 하지 않고 거머리처럼 달라붙었다.
홀로 살아온 루크에게 골치아픈 가족이 생겨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