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JEYNE
♥lover : 라오네이즈
제인과 라이의 만남은 평범했다.
제인은 평범한 신관일 뿐이었고, 라오네이즈는 바라보는 것도 황송할 대국의 황제였다.
국가의 수호신을 보좌하는 제인에겐 황제의 여러모습을 볼 수 있는 상황이 주어졌다.
대국의 위기에서도 무던하게 나라를 지켜내던 든든한 황제는 다가기도 어려운 존재였지만
그의 뒷모습은 너무나도 평범한 청년 그 뿐이었다.
매일이 긴장의 연속에 불면증이 있던 라이는
종종 시선이 닿지 않는 신전의 구석에 숨어 쪽잠을 자곤 했다.
그런 라이의 모습을 알고있던 제인은 모른척 들키지 않게 지켜주며
이 시간이 라이에게 잠깐의 안식이 되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