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벨
Robel
♥lover : 레오디우스
레이온 황실마법사 견습.
로벨의 집안은 대대로 황제의 최측근인 황실마법사를 여럿 배출해 온 명망높은 귀족집안이다.
현재의 황실마법사는 숙부가 자리해있으며, 이후 그 뒤를 이을 예정이다.
어릴적부터 당연하게 황실마법사의 후보로 키워졌기에 다른 꿈은 생각해 본 적 없다.
황실 마법사가 되기 위한 착실한 나날들이었다.
어느날 숙부님이 불러서 간 자리에서 한 소년을 만났다.
굉장히 아름다운 용모를 가진 소년이었다. 황제가 데려온 아이라고 했다.
같은 또래의 아이이니 친구처럼 지내며 마법을 다룰수 있게 도움을 주라 하였다.
그때부터 수업을 같이 들으며 지냈다.
아무것도 할 줄 모르던 작은 소년이 사랑스러워졌고 소중한 친구이며 나라를 함께 지킬 동료가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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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벨이 레오를 만난건 조금 더 나중의 일이다.
대국의 황제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탐욕이 전쟁을 불렀고
황제가 암살당하고 나라는 무너져 내렸다.
목숨을 바쳐 이 나라를 지키리라. 필사적으로 버텼다.
이드의 희생으로 겨우 지켜낸 나라는 영광으로 빛나던 시절은 찾아볼수 없게 피폐해졌다.
황제의 자리도 공석이었다.
레이온의 황제는 태양신의 선택을 받는다.
태양신의 선택은 이방인이었다. 로벨은 몇번이고 되물었다.
나라를 살릴 사람이 정체모를 허약한 이방인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하지만 태양신의 선택은 거스를수 없이 강력했다.
로벨은 레오의 곁에서 그가 황제가 될 수 있도록 곁을 보좌했다.
나라는 조금씩 활기를 되찾았고 또 다시 부흥기를 맞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