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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BI

인 :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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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처음 만났던 날

새로운 너를 만나려고 가지고 있던 다른 인형들을 모두 정리햇었지.

그 중 제일 아끼던 녀석의 마음을 너에게 다시 심었어.

그렇게 바뀐 너와 만났지만 나는 후회하지 않아.

 

얼마전 까지만 해도 너보다 빠른시간에 만났던 인형들보다

너와의 시간이 더 짧은 것이 못내 아쉬웠는데

어느새 너와 함께한 시간이 더 길어지고 있어서

앞으로 쌓일 새로운 시간들이 설레이며 기다려진다.

 

시간이라는게 무슨 상관있겠냐마는

나에게는 너의 모든 것이 최고이길 원하는 욕심이 있는것 같아

 

나의 방심으로 너에게 너무 큰 상처가 생긴게 못내 씁쓸해

하지만 그럼에도 내 손길에 닳은 모든 흔적들과

시간만큼 낡아가는 너를 여전히 아끼고 있어..

 

앞으로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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