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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BI

~Profile~

문은호

Eun-ho, Moon

 

♥lover : 장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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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대 경영학부 2학년 재학중

공부외길인생, 피터지게 공부해서 입학한 명문대학이다.

그렇지만 입학후에도 공부는 끝이 없다. 매일마다 카페인을 들이켜가며 학점유지를 위해 힘쓰는데....

나는 이렇게 피터지는 노력을 하는데 왠 양아치같이 생긴 노란머리 선배는 맨날 빈둥거리기만 하면서 학과수석이란다.

저런 양아치가? 하늘은 너무 불공평한거 같다.

너무 미워죽겠는데 저 선배는 눈에 띌때마다 성가셔 죽겠다.

 

그렇게 매일마다 미워하다 미운 정이 들어버린건지 안보이면 왜인지 사람들속에서 눈으로 그를 찾고 있었다.

자꾸만 시선을 가로 채어간다. 나도 모르게 바라본 그의 일상을 하나둘씩 알게 되어버렸다.

매일 꾸질한 복장으로 빈둥거리기만 하는 줄 알았더니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하느라 그런거였을까.

성가시다 생각했던 호문의 행동은 은호에 대한 관심과 배려였다.

도서관 자리를 먼저 맡아두고 밥때만 되면 찾아와 끼니를 챙기고 가방에 멋대로 간식거리를 우겨넣고 하는 등의...

 

은호의 미운정은 점점 호감으로 바껴갔고 호문과의 시간이 부쩍 편하고 좋아졌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인가... 어느날부터 은호와 호문이 사귄다는 소문이 캠퍼스내를 돌고있었다.

은호는 기겁을 하며 부정하고 호문을 피해 도망다닌다. 그런데 이 남자는 날 왜 이렇게도 잘 찾아내는건지...

 

숨어도 도망쳐도 곧 잘 찾아내는게 조금 기쁘기도한 것 같다.

늘상 사람이 끊이지 않는 호문의 주변인들 중 특별한 존재가 된듯한 묘한 우월감도 느껴졌다.

그렇게 매일매일 은호와 호문의 술래잡기 같은 일상이 이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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